2025년 5월 4일 목회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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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33회 작성일 25-05-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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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심리학 이론에 보면 ‘고원 장애(plateau barrier)’라는 것이 있습니다.
새로운 분야를 학습해 가면 그 분야에 점점 익숙해져 가죠.
처음에는 느리게 배우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굉장히 배우는 속도가 빨라 집니다.
그런데 일정한 분량을 배우고 나면 학습에 대한 열의와 속도가 상당히 떨어지는 데, 그 부분을 고원 장애라고 부릅니다.
마치 등산을 하다가 정상에는 아직 오르지도 못했는데 산 중턱의 평평한 부분에 아예 주저 않아 버리는 것과 같은 현상입니다.
신앙 생활도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은혜가 넘치고 열의가 넘쳐서 열심히 배우고 섬기지만 어느 정도 신앙의 이력이 쌓이고 교회에 익숙해지면 열심이 식어버립니다.
사람이 배가 부르면 식욕이 떨어지는 것처럼 영적인 지식과 실천하는 삶도 이제는 다 알고 다 믿는 것 처럼 느껴져서 신앙의 열심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소위 ‘거짓된 신앙의 포만감’에 빠지는 것입니다.
영적 진보의 문제에 있어서는 이러한 모습이야 말로 가장 위험한 상태입니다.
보통 이런 상태에 있으면 공동체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저항감이 상당히 큽니다.
신앙 공동체를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는 배, 항구에 정박한 배의 모습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히브리서 말씀은 초보적인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 데로 나아가라(히6:2) 권면했습니다.
‘터를 닦는다’는 것은 건물의 기초를 놓는다는 말입니다.
이미 식상하게 느낄 정도로 ‘그리스도 도의 초보’에 익숙해 졌다면, 이제 그 터 위에 더욱 온전한 지식과 믿음의 성전을 지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앙 생활에서 잠깐의 휴식을 필요할 지 몰라도 믿음의 진보가 멈춘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완전한 데”라는 말은 “신앙의 목표와 목적”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의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입니다.
푯대를 향하여 신실하게 전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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